나이스디앤비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타고 있다.

22일 오전 9시1분 현재 나이스디앤비는 시초가 대비 7.76% 오른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700원) 대비 44% 가량 오른 2450원에 형성됐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나이스디앤비는 2002년 나이스홀딩스(구 한국신용정보), 미국 D&B 인터내셔널, 일본 도쿄 쇼코 리서치(Tokyo Shoko Research)의 제휴로 설립됐다"며 "기업의 신용정보를 수집, 조사, 가공, 처리해 정보를 제공하는 신용정보 업체"라고 소개했다.

기업정보의 경우 단기간내에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정보화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란 설명이다. 나이스디앤비는 현재 300만개의 기업 개요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16%로 낮은 수준이지만 글로벌 부문에서는 85%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전세계 2억개 기업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있는 D&B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D&B서비스를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가 가능하며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와 맞물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