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브가 상장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8분 현재 시큐브는 전날보다 270원(5.33%) 하락한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4900원)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시큐브는 전날 공모가를 10% 하회한 441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5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큐브는 시스템보안관리 솔루션과 정보유출방지 솔루션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0억7500만원, 당기순익은 20억8300만원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56억5100만원, 당기순손실은 3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홍 대표(21.8%) 외 6인으로 총 2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시큐브에 대해 "국내 운영체제(OS) 보안솔루션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32%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공공기관에서는 75%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농협, 현대캐피탈, SK컴즈 등 다수의 시스템 보안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안의식이 강화되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대상이 기존 51만 사업자에서 350만 사업자로 7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시큐브의 영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