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텃밭서 키운 배추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한솔홈데코는 ‘함께하는 세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주말 농장을 통한 봉사활동이다. 이 회사는 10만평이 넘는 전북 익산공장 부지 한쪽에 텃밭을 일궈 직원 가족을 위한 주말 농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이 농장에서 사원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5000㎏의 무와 배추를 직접 재배, 전북 익산에 위치한 장애인 요양시설 ‘홍주원’에서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전 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제적 집짓기 운동 ‘해비타트’에 대한 자원 봉사활동을 비롯해 △사랑의 1계좌 갖기 모금 운동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및 시설 보수 △희망 공부방 만들기 등 ‘업(業)’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이나 후원금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을 실현하자는 원칙 아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솔홈데코는 그간 산발적으로 진행해온 사회 공헌 활동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녹색경영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은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단기 이윤을 추구하는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면서 윤리경영과 친환경경영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