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오토모티브는 중동지역에 있는 사이파 그룹의 사이파야닥社(SAIPA YADAK)와 551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신한스팩1호와 합병상장을 앞두고 있는 자동차부품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총 3년 동안으로 내년에 188억원 규모 클러치 키트 납품이 확정됐다"며 "오는 2014년까지 총 551억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클러치 키트란 커버와 디스크, 베어링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이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약 40여 년간 클러치 기술을 축적해온 국내 유일의 토종 클러치 부품업체로 총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50%에 달한다.

최광식 대표는 "서진오토모티브가 취급하는 닛산(Nissan) A/S 차종은 물론 중동시장의 다양한 차종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향후 다른 자동차 부품에 대한 공급확대 기반을 확충해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신한스팩1호와의 합병상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