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의 ‘우행터’ 서비스가 최근 금융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행터’는 ‘우리들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줄여 만든 말이다. 기업체 관공서 병원 등 고객사에 대한생명의 고객만족(CS)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 CS교육과 조직활성화 등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사는 내부고객(직원)과 외부고객을 모두 만족시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성과를 높일 수 있다. 대한생명은 고객사와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서비스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프로그램인 셈이다.

‘고객사의 성공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8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320여개 고객사와 1만5300여명 임직원이 교육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긍정의 자기변화가 행복일터의 울림이 되고, 그 울림이 행복한 세상에 더해지기를 소망합니다’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일터를 조성해야 직원이 만족하고 조직이 발전하며 고객이 행복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행복일터로 대변되는 ‘조직 활성화’와 깊이 있고 다양한 고객 응대 노하우가 담긴 ‘고객 접점 서비스 교육(CS-MOT)’ 등 구조화된 강의 프로그램 콘텐츠는 우행터 프로그램의 강점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현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다양한 강의 경험을 갖고 있는 사내 CS 전문 강사들이 열성적으로 강의하기 때문에 강의 후 만족도가 높고 감사 편지도 종종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