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성폭력 예방과 신고·상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23일부터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무료 보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위급상황시 자동으로 긴급 도움요청 전화·문자 송신 △대처요령 정보 △상담센터 자동 연결 △예방 교육자료 제공 △Wee(학교부적응 학생 지원) 프로젝트 및 도움요청 안내 등 5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이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보호자와 인근 경찰서에 자동으로

전화를 연결해준다. ‘도와주세요! 현재 위치는 서울시 0구 0동 0번지입니다’라는 문자가 전송된다.

학교폭력·성폭력 신고 요령이 탑재돼 있으며 학생의 위치와 가까운 상담센터를 전화나 온라인 상담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갖췄다. 부적응 학생 상담센터인 Wee 클래스·Wee 센터에 대한 도움요청 안내 기능도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환경에 모두 지원되며 안드로이드 마켓, 아이폰용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앱에 탑재된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안내자료를 소책자로 만들어 전국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