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2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 내년 총자산(396조원)의 33%인 132조원을 민간 자산운용사 등에 위탁 운용키로 결정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의 위탁운용 비율은 전체(76조5000억원)의 55.0%(42조1000억원)로 올해와 같다. 내년 신규 투자규모와 시장 상황, 국내 운용사의 기금 의존도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국내 채권 위탁 비중은 10.0%(23조5000억원)로 올해(8.5%)보다 소폭 늘었다. 해외주식은 올해(90%)보다 소폭 줄어든 85%(27조4000억원)를 외부에 맡겨 운용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