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등 100명 '대한민국 인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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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발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거나 봉사정신이 뛰어난 고등학생 60명과 대학생 40명이 수상자로 나왔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손 선수에 대해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등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고교부문에서는 손 선수 외에도 스마트폰 최적화 프로그램인 ‘규혁롬’을 개발한 이규혁 군(자양고),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정보화·체육·직업기능 대회에서 입상한 정민성 군(대구성보학교), 제52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박성기 군(서울과학고) 등이 상을 받았다.
대학 부문에서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저소득층 난청 노인들에게 저가 보청기를 보급한 김정현 씨(가톨릭대),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기록한 윤재덕 씨(중앙대), 각종 뇌공학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이태훈 씨(고려대) 등이 상을 받았다.
지난 7월 강원도 춘천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발명·과학에 대해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을 하다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 뱅크’ 소속 학생 10명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축사에서 “과거 획일화된 성적 중심의 가치관으로 인재를 판단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말고 재능을 더 가다듬어 국가의 진정한 대들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