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올해의 시민영웅'  故김택구·신상봉 씨
에쓰오일(사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사진)은 22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경찰청 보건복지부의 추천과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고 김택구신상봉 씨 등 두 명의 의사자 유족에게 상패와 상금 1500만원씩을 수여했다. 한강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과정에서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김재철 아시아나항공 기장(59) 등 의상자 4명, 송현대 씨 등 활동자 14명에게도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9월 경기 안산시 메추리섬 선착장 앞에서 익사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구한 뒤 탈진해 숨졌다. 신씨는 지난해 8월 부산 해운대 방파제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한 달 뒤 사망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