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7시간만에 가격인상 유보…"설 이후 인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풀무원식품이 가격 인상을 유보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22일 오후 1시께 두부와 콩나물을 포함한 15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안을 발표한지 7시간여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원재료 비용 상승 등 원가 부담 요인으로 가격 인상을 한다고 발표했으나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설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풀무원이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가격 인상을 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와 오비맥주도 가격 인상을 취소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18일 25종의 음료 가격을 최대 9%까지 올린다고 발표했지만 이달 다시 가격을 원위치시켰다.
오비맥주의 경우 지난 11일 맥주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가량 올린다고 밝혔지만 국세청의 압박으로 3일만에 인상안을 철회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풀무원은 22일 오후 1시께 두부와 콩나물을 포함한 15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안을 발표한지 7시간여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원재료 비용 상승 등 원가 부담 요인으로 가격 인상을 한다고 발표했으나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설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풀무원이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가격 인상을 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와 오비맥주도 가격 인상을 취소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18일 25종의 음료 가격을 최대 9%까지 올린다고 발표했지만 이달 다시 가격을 원위치시켰다.
오비맥주의 경우 지난 11일 맥주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가량 올린다고 밝혔지만 국세청의 압박으로 3일만에 인상안을 철회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