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현대자동차는 BMW자동차와 디자인 작업을 했던 크리스토퍼 채프먼 씨(사진)를 미국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얼바인 소재)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BMW 출신 크리스토퍼 채프먼 영입
이 자리는 현대차의 디자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도입했던 전임자 필립 잭 씨가 올 초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 자리를 옮기면서 1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채프먼 수석 디자이너는 미국 아트센터디자인대학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했고, 1989년 일본 이스즈자동차의 미국기술센터에 입사하면서 자동차업계에 입문했다.

1994년 BMW그룹 '디자인웍스USA'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BMW X5, X3, Z4 및 1시리즈 E87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미국디자인센터는 이번 수석 디자이너 영입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