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한방 '보궁단'으로 자궁 치료해보셨나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낮은 출산률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각종 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영향에 따른 불임 역시 큰 몫을 한다.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식습관의 변화와 약물 노출 등으로 불임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지만 불임의 치료 과정은 길고 고통스럽다. 이에 한방에서는 불임의 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진단하고 원인에 따른 맞춤형 처방을 한다.
◆자궁근종
불임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암과는 상관 없는 양성종양이 대부분인 자궁근종은 대부분 상당한 크기로 발달할 때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30~40대 여성의 30%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자궁근종은 1cm 이하에서부터 15cm 이상으로 환자의 나이와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나타난다. 크기와 개수에 따라 생리통, 월경 과다, 부정 출현, 생리불순, 덩어리 피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된다.
◆자궁선근증
자궁근종이 자궁에 혹이 생기는 증상이라면, 또 다른 불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 내로 파고드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자궁벽 자체가 두터워지고 자궁 자체가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선근증 환자의 약 80%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염 등과 함께 나타나며 생리통, 난임, 유산, 조산, 산후출혈, 골반압박, 불임 등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궁 내막증
자궁 안의 내막은 자궁 가장 안쪽에 있는 막을 말한다. 임신이 되면 태반이 자리를 잡고 태아의 탯줄이 생기기 전까지 영양 공급을 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위다. 이러한 내막은 생리의 주기로 떨어져 나가고 새롭게 만들어지게 되는데, 자궁내막증은 생리 시 자궁 내막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해 자궁 이외의 다른 곳에 존재하고 극심한 통증이나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자궁 내막증 역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불임의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자궁의 독소를 빼내고 따뜻하게 하는 한편 면역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한방에서는 일반적으로 불임의 원인을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약해진 것 때문으로 본다. 따라서 자궁을 보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방치료가 진행되는데, 약물치료로 보궁단이 대표적이다. 박성우 경희보궁한의원 원장은 “보궁단은 자궁은 물론 몸 전체의 기와 혈의 순환을 돕고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난포의 성장을 막는 한약”이라며 “담과 습한 기운을 제거해 몸과 자궁의 기운을 풀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박성우 경희보궁한의원 원장
◆자궁근종
불임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암과는 상관 없는 양성종양이 대부분인 자궁근종은 대부분 상당한 크기로 발달할 때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30~40대 여성의 30%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자궁근종은 1cm 이하에서부터 15cm 이상으로 환자의 나이와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나타난다. 크기와 개수에 따라 생리통, 월경 과다, 부정 출현, 생리불순, 덩어리 피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된다.
◆자궁선근증
자궁근종이 자궁에 혹이 생기는 증상이라면, 또 다른 불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 내로 파고드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자궁벽 자체가 두터워지고 자궁 자체가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선근증 환자의 약 80%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염 등과 함께 나타나며 생리통, 난임, 유산, 조산, 산후출혈, 골반압박, 불임 등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궁 내막증
자궁 안의 내막은 자궁 가장 안쪽에 있는 막을 말한다. 임신이 되면 태반이 자리를 잡고 태아의 탯줄이 생기기 전까지 영양 공급을 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위다. 이러한 내막은 생리의 주기로 떨어져 나가고 새롭게 만들어지게 되는데, 자궁내막증은 생리 시 자궁 내막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해 자궁 이외의 다른 곳에 존재하고 극심한 통증이나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자궁 내막증 역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불임의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자궁의 독소를 빼내고 따뜻하게 하는 한편 면역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한방에서는 일반적으로 불임의 원인을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약해진 것 때문으로 본다. 따라서 자궁을 보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방치료가 진행되는데, 약물치료로 보궁단이 대표적이다. 박성우 경희보궁한의원 원장은 “보궁단은 자궁은 물론 몸 전체의 기와 혈의 순환을 돕고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난포의 성장을 막는 한약”이라며 “담과 습한 기운을 제거해 몸과 자궁의 기운을 풀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박성우 경희보궁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