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젊은이들 '성탄 데이트'에 백만원 이상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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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젊은이들이 연인과 함께 성탄절을 즐기기 위해 많게는 백만원이 넘는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후베이성 우한시 관영 '우한만보'에 따르면 한 대학생은 성탄절 이브에 여자 친구에게 5000위안(한화 약 91만원)짜리 아이폰을 선물했다.
그는 또 여자친구와 만나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은 뒤 온천에서 성탄절을 맞는 등 하룻밤에 7000위안(한화 약 120만원)의 돈을 썼다. 모든 경비는 부모님이 준 카드를 긁어 결제했다.
이런 젊은이들 때문인지 우한시의 상점과 레스토랑 등은 24일과 25일 성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한국의 명동 격인 베이징 왕푸징 거리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상업 지역 역시 선물을 사거나 연인, 가족 단위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우한광장은 오전에 개점하자마자 단 10분 만에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 어치의 물건이 팔려나갔고 판매가 최고조에 오른 오후 5시가 되자 10분 만에 300만위안(약 5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마다 5400만원 어치의 물건을 판 셈이다.
고가의 고급 호텔 성탄 만찬 상품도 모두 품귀 현상을 빚었다. 우한 샹그릴라호텔이 파는 24일 만찬권은 1인당 가격이 1888위안(약 34만2000원)∼3488위안(약 63만원)이나 됐지만 600여장이 매진됐다.
우한만보는 "많은 젊은이들이 성탄을 보내는 데 큰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2500만명의 중국 내 기독교인들 대다수는 성당과 교회에서 예배와 미사를 올리는 등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차분히 보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25일 후베이성 우한시 관영 '우한만보'에 따르면 한 대학생은 성탄절 이브에 여자 친구에게 5000위안(한화 약 91만원)짜리 아이폰을 선물했다.
그는 또 여자친구와 만나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은 뒤 온천에서 성탄절을 맞는 등 하룻밤에 7000위안(한화 약 120만원)의 돈을 썼다. 모든 경비는 부모님이 준 카드를 긁어 결제했다.
이런 젊은이들 때문인지 우한시의 상점과 레스토랑 등은 24일과 25일 성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한국의 명동 격인 베이징 왕푸징 거리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상업 지역 역시 선물을 사거나 연인, 가족 단위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우한광장은 오전에 개점하자마자 단 10분 만에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 어치의 물건이 팔려나갔고 판매가 최고조에 오른 오후 5시가 되자 10분 만에 300만위안(약 5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마다 5400만원 어치의 물건을 판 셈이다.
고가의 고급 호텔 성탄 만찬 상품도 모두 품귀 현상을 빚었다. 우한 샹그릴라호텔이 파는 24일 만찬권은 1인당 가격이 1888위안(약 34만2000원)∼3488위안(약 63만원)이나 됐지만 600여장이 매진됐다.
우한만보는 "많은 젊은이들이 성탄을 보내는 데 큰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2500만명의 중국 내 기독교인들 대다수는 성당과 교회에서 예배와 미사를 올리는 등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차분히 보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