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라면' 제2 꼬꼬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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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운지
‘라면 전쟁’에 대학까지 뛰어들었다. 서강대가 산·학 협력모델로 개발한 저칼로리·저나트륨 라면인 일명 ‘서강라면’이 출시됐다.
1일 서강대에 따르면 서강라면은 ‘알통통 스마트면’(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주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서강대 기술지주회사가 출자한 벤처업체가 제품을 생산, 수익의 일정 부분을 서강대에 돌려준다.
이 제품은 유기풍 서강대 산학부총장(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이 특허를 낸 ‘초임계 이산화탄소 유체 추출법’을 면발에 적용했다. 온도와 압력을 조절해 원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통해 지방 함유량을 기존 제품보다 7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열량과 나트륨이 각각 390㎉와 1280㎎으로 기존 라면에 비해 20% 이상 적다. 맛은 닭곰탕맛과 카레맛 등 2가지다. 가격은 20개들이 한 상자가 3만1800원(봉지당 1590원).
대학이 라면 판매로 수익원 창출에 나선 첫 사례인 만큼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다만 경기 안양 라면공장의 생산능력이 최대 연 100만개 수준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라면시장의 ‘틈새상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서강대 측은 초기 반응을 살핀 뒤 컵라면 후속 제품을 출시하고, 공장 설비 증설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장은 “서강대의 브랜드 가치와 동문 기반을 적극 활용하고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을 판로로 개척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면은 서강대 기술지주회사가 설립한 7개 자회사 중 상업화에 성공한 첫 번째 사업이다. 학교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역량을 사업화함으로써 재정을 확충하고 학생들에게 혜택을 환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1일 서강대에 따르면 서강라면은 ‘알통통 스마트면’(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주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서강대 기술지주회사가 출자한 벤처업체가 제품을 생산, 수익의 일정 부분을 서강대에 돌려준다.
이 제품은 유기풍 서강대 산학부총장(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이 특허를 낸 ‘초임계 이산화탄소 유체 추출법’을 면발에 적용했다. 온도와 압력을 조절해 원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통해 지방 함유량을 기존 제품보다 7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열량과 나트륨이 각각 390㎉와 1280㎎으로 기존 라면에 비해 20% 이상 적다. 맛은 닭곰탕맛과 카레맛 등 2가지다. 가격은 20개들이 한 상자가 3만1800원(봉지당 1590원).
대학이 라면 판매로 수익원 창출에 나선 첫 사례인 만큼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다만 경기 안양 라면공장의 생산능력이 최대 연 100만개 수준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라면시장의 ‘틈새상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서강대 측은 초기 반응을 살핀 뒤 컵라면 후속 제품을 출시하고, 공장 설비 증설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장은 “서강대의 브랜드 가치와 동문 기반을 적극 활용하고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을 판로로 개척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면은 서강대 기술지주회사가 설립한 7개 자회사 중 상업화에 성공한 첫 번째 사업이다. 학교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역량을 사업화함으로써 재정을 확충하고 학생들에게 혜택을 환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