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제출한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계획안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또다시 ‘미흡하다’고 밝혀 개선안을 놓고 정부와 현대기아차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기아차가 지난 15일 제출한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실행 계획안에 대해 “우리가 요구한 수준에 못 미쳐 다시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가 판단하기에는 일자리 확대 등 보완할 여지가 더 있다고 보여져 수정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