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가벼운 3D TV용 안경을 내년 1분기 중 선보인다고 25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기본형과 클립형, 프랑스 명품 안경 브랜드인 알랭 미끌리형 등 세 종류다. 기본형은 곡면형 렌즈로 설계해 착용감이 좋아졌고 무게도 종전보다 20%가량 덜 나가는 13.5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립형 무게는 이전 제품에 비해 25% 가벼워진 5.5이다.

알랭미끌리형은 무테의 스포츠 선글라스로 디자인돼 3D 몰입감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게는 15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3D 안경은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며 영화관의 3D 영화(리얼디 방식)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 시네마 3D TV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7.6%에서 3분기 14.0%로 상승했다. LG는 내년에도 3D 게임 페스티벌과 3D 영화 페스티벌 등 대형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