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 아반떼, 유럽선 'i 삼총사' 씽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1 도전과 성취 - 더 강해진 한국 간판기업 (2) 현대차그룹
중소형차 글로벌 질주
아반떼 '북미 올해의 車' 최종 후보에
베르나·K2, 中서 월 1만대 넘게 팔려
중소형차 글로벌 질주
아반떼 '북미 올해의 車' 최종 후보에
베르나·K2, 中서 월 1만대 넘게 팔려
현대·기아자동차의 중소형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의 중소형차가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는 포드 포커스, 폭스바겐 파사트와 함께 전 세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2012 북미 올해의 차’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아반떼는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2011년 잔존가치상에서도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초 미국에 출시한 아반떼는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5% 늘어난 16만434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현대차는 지난 10월까지 총 21만9092대를 판매했다. 이 중 i10, i20, i30 등 ‘i 시리즈’ 3인방의 판매량이 94%를 차지하며 유럽 실적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의 신형 모닝은 독일 ‘아우토 빌트’지가 실시한 수입 경차 모델 비교 평가와 ‘아우토 자이퉁’지의 1만유로 이하 차량 비교 평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신형 프라이드도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는 지난 6월 1만833대가 팔려 종전 최고 기록인 포드 포커스의 1만280대를 제치고 러시아 시장에서 역대 수입차 사상 최대 월간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에는 9986대가 팔려 4월부터 8개월 연속 수입차 모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K2가 소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꾸준한 판매 성장을 이어온 베르나는 올 들어서도 월 평균 1만대 이상씩 팔렸다. 11월까지 총 12만6641대가 팔려 나갔다.
JD파워의 ‘2011년 중국 자동차 상품성 평가’에서 베르나는 소형 차급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K2도 지난 7월 출시 후 11월에 1만2790대가 팔리면서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인도에선 현대차가 지난 9월 출시한 이온이 주력 모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온은 배기량 800㏄급의 현지 전략형 경차로 출시 첫 달 7188대가 팔리며 화제가 됐다. 이온은 인도 CNBC TV18 ‘오버드라이브’로부터 ‘올해의 경차’에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에서 이온이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즈키 마루티의 알토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현대차 아반떼는 포드 포커스, 폭스바겐 파사트와 함께 전 세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2012 북미 올해의 차’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아반떼는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2011년 잔존가치상에서도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초 미국에 출시한 아반떼는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5% 늘어난 16만434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현대차는 지난 10월까지 총 21만9092대를 판매했다. 이 중 i10, i20, i30 등 ‘i 시리즈’ 3인방의 판매량이 94%를 차지하며 유럽 실적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의 신형 모닝은 독일 ‘아우토 빌트’지가 실시한 수입 경차 모델 비교 평가와 ‘아우토 자이퉁’지의 1만유로 이하 차량 비교 평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신형 프라이드도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는 지난 6월 1만833대가 팔려 종전 최고 기록인 포드 포커스의 1만280대를 제치고 러시아 시장에서 역대 수입차 사상 최대 월간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에는 9986대가 팔려 4월부터 8개월 연속 수입차 모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K2가 소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꾸준한 판매 성장을 이어온 베르나는 올 들어서도 월 평균 1만대 이상씩 팔렸다. 11월까지 총 12만6641대가 팔려 나갔다.
JD파워의 ‘2011년 중국 자동차 상품성 평가’에서 베르나는 소형 차급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K2도 지난 7월 출시 후 11월에 1만2790대가 팔리면서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인도에선 현대차가 지난 9월 출시한 이온이 주력 모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온은 배기량 800㏄급의 현지 전략형 경차로 출시 첫 달 7188대가 팔리며 화제가 됐다. 이온은 인도 CNBC TV18 ‘오버드라이브’로부터 ‘올해의 경차’에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에서 이온이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즈키 마루티의 알토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