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콜릿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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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 초콜릿 수요를 겨냥해 글로벌 초콜릿 기업들이 앞다퉈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중국 상하이에 초콜릿으로 만든 모든 것을 전시하는 초콜릿 테마파크 ‘상하이 월드 초콜릿 원더랜드’가 문을 열었다고 25일 보도했다. FT는 “초콜릿 테마파크에는 세계 3대 초콜릿 회사 중 하나인 린트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초콜릿 테마파크에는 진시황 무덤속에서 발굴된 군대 인형을 다크초콜릿으로 만든 조형물은 물론 상하이 고층건물, 기차와 항공기까지 가지각색의 전시물이 진열돼 있다.
유럽 유명 초콜릿 브랜드들이 앞다퉈 전시물을 들고 몰려들고 있는 것은 중국 초콜릿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자국산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더라도 고급 제품인 수입 초콜릿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초콜릿 업체들의 매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린트는 초콜릿이 중국 전통차인 보이차와 궁합이 잘 맞는다면서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린트 관계자는 “중국 초콜릿 시장이 매년 30%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