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JCE에 대해 기존 게임의 매출 증대와 중국 시장 진출이모멘텀(상승 동력)이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신작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JCE는 현재 경영 체제를 갖춘 이후 프리스타일을 리뉴얼하고 지난해 4분기에는 프리스타일풋볼을, 올해 4분기에는 프리스타일2를 출시하는 등 완연한 실적개선(턴어라운드)을 보이고 있다"며 "프리스타일2는 올해 11월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확보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JCE는 프리스타일(농구), 프리스타일2(농구), 프리스타일풋볼(축구), 그리고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룰더스카이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피파온라인2를 운영하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스포츠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2월부터 상용화된 프리스타일2의 내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내년 초에는 기존 프리스타일풋볼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프리스타일풋볼의 중국 퍼블리싱 파트너도 텐센트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 중국 내 성장 가능성에 더욱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중국 서비스의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계약에서 실제 서비스까지는 대략 6개월 정도 시차가 발생할 것"이라며 "또 내년 중에는 프리스타일2의 중국 진출도 타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작 모멘텀은 내년에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신작 게임 '능력자X'에 대해서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2차 비공개서비스(CBT)까지 마친 능력자X는 3차 CBT를 통해 게임 상용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만약 상용화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무형자산으로 장부에 기록돼 있는 개발비 25억을 전액 일시 상각 처리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