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KT, 4G 와이브로 내장 노트북 대거 출시
삼성전자KT, 인텔과 손잡고 4세대(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을 국내에 선보인다. 무선공유기나 모뎀 같은 별도의 장치를 노트북에 연결하지 않아도 어디서나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26일 삼성전자는 4G 와이브로 모듈을 기본으로 탑재한 5종 39개 모델의 노트북을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내 4G 와이브로는 KT가 전국 82개시 전국망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태블릿과 노트북PC의 장점을 결합한 슬레이트PC 시리즈7 외에 다양한 컬러의 시리즈3 300V,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 350U, 고성능 그래픽 특화 제품 RC530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보급형 위주의 4G 와이브로 노트북 제품들과 달리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년간 월 5GB 용량의 데이터를 무료(18만원 상당)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과 인텔의 기술 협력에 더불어 KT의 경제적 서비스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이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표현명 KT 사장은 "노트북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 4G 와이브로를 탑재하고 기기간 통신(M2M)등 산업 융합 인프라로서 4G 와이브로를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