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수급 주체 간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09%) 오른 1868.8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덕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가중된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재차 상승 전환,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7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비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101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창고,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 보험, 금융, 음식료, 섬유의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