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문화산업 대상'] 수출입銀·지역사회교육協 등 문화산업 경쟁력 높인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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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경영 '호텔프리마', 박물관 개관…전통문화 알려
'한국방문의해' 빛낸 관광협회중앙회, 택시·음식점 환대서비스 운동 앞장
한류 알리는 '해외문화홍보원', K팝 페스티벌 개최 등 든든한 버팀목
'한국방문의해' 빛낸 관광협회중앙회, 택시·음식점 환대서비스 운동 앞장
한류 알리는 '해외문화홍보원', K팝 페스티벌 개최 등 든든한 버팀목
문화역량은 곧 국가경쟁력이다. 소프트 파워 없는 하드웨어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이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 열풍과 관련,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는 까닭이다.
한국문화산업학회와 한국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27일 시상하는 ‘2011 제4회 한국문화산업대상’도 그래서 주목된다.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개인, 단체를 시상하는 상이어서다. 올해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호텔프리마, 마이에셋자산운용, 조윤선 국회의원이 대상을 받는다. 해외문화홍보원, 예술의전당, KDC, (주)우암, 김효경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상,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주)이소프팅, 데이터스트림즈, 안상우 동의보감기념사업단 단장은 특별상을 수상한다.
#대상
◆신성장동력산업 발판 구축,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문화콘텐츠산업의 수출산업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규모 영세기업이 많고 러닝 로열티, 수입배분 판권계약 등 제조업과 상이한 수출대금 결제구조를 가진 문화콘텐츠산업의 특성을 감안, 재무적 신용도보다는 상품개발 및 제작이행능력 등의 기술력 위주 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제작 결과물의 작품성과 수익성에 근거해 맞춤형 금융을 제공했다. 한류 수출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해외투자자금의 지원을 통해 한류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토종 호텔브랜드 가치 높여, 호텔프리마
호텔프리마(대표이사 이상준)는 문화경영 운영콘텐츠 개발로 호텔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산 호텔브랜드의 가치를 고취시켰다. 예술과 문화 서비스를 도입, 예술과 정신의 교감을 통한 신 휴식문화공간인 ‘뮤지엄 속의 호텔, 호텔 속의 뮤지엄’이란 새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2007년 4월 호텔프리마 뮤지엄을 개관해 여러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 호텔 곳곳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며 미술관과 박물관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문화산업 관련 법안 발의, 조윤선 국회의원
조윤선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또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문화에 대한 느낌을 녹인 책 《문화가 답이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인 2007년에도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를 출간하며,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기도 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다. 국회의원이 되고 난 후에는 한국 문화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한 ‘문화재보호법일부개정법률’ ‘국가재정법일부개정법률’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안’ 등 다수의 법안을 발의했다.
◆한국방문의해 주역,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는 ‘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역대 방문의해 사상 가장 성공적인 이벤트로 만든 주역이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10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회는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가장 큰 힘을 쏟았다. 2011년 3월 ‘환대실천 범국민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택시기사, 관광안내소, 음식점 등 관광지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관광인들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환대서비스 붐을 일으켰다. 상점 입구에 구사 가능한 언어를 표시하는 ‘언어표지’를 전국 관광사업체에 배포했고, 호스피탤리티 교육사업도 최초로 실시해 전국으로 확장시켰다.
◆사회교육운동 주축,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차광은)는 지역사회교육운동의 주축이다. 전국 32개 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지역사회마다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을 발굴하고 보급할 지도자를 양성, 학교체험학습 및 지역사회에 보급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따른 역사문화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있다. 1999년부터 시작된 학교 도서관가꾸기 운동은 책 축제, 시낭송대회, 그림책 원화전 등 책관련 행사를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전개,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책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저소득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줄탁’운동, 지역사회 작은 도서관 위탁운영, 해외 도서관에 한국책 보내주기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국가브랜드위원장상
◆해외 한류 열풍 뒷받침,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은 지구촌 곳곳의 한류 열풍을 소리 없이 뒷받침하고 있다. 파리 한류팬 ‘코리아커넥션’의 루브르박물관 앞 시위, 런던 템스페스티벌에서 펼쳐진 다이내믹한 태권도 시범, K팝 월드페스티벌 등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행사는 해외문화홍보원의 보이지 않는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문화의 창’으로서 세계인과 다양한 채널로 문화소통의 몸짓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대표 복합아트센터,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김장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합아트센터다. 1988년 개관 이래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창달과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한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CJ그룹, IBK기업은행, 신세계그룹, 롯데백화점 등 기업 후원으로 공연장 및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 장애인 등을 초대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최고 창작 뮤지컬 연출, 김효경 서울뮤지컬단장
김효경 서울뮤지컬단장은 국내 최고 창작 뮤지컬 연출가다. 40여년간 100편 이상 연출했다. 1990년에는 ‘캣츠’ 연출을 맡아 국내 처음 소개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3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방송, 연예, 뮤지컬계에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제자들의 해외연수와 유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특히 일본 극단 사계(四季)에 100여명의 제자들을 단원으로 취업시키기도 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한국문화산업학회와 한국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27일 시상하는 ‘2011 제4회 한국문화산업대상’도 그래서 주목된다.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개인, 단체를 시상하는 상이어서다. 올해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호텔프리마, 마이에셋자산운용, 조윤선 국회의원이 대상을 받는다. 해외문화홍보원, 예술의전당, KDC, (주)우암, 김효경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상,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주)이소프팅, 데이터스트림즈, 안상우 동의보감기념사업단 단장은 특별상을 수상한다.
#대상
◆신성장동력산업 발판 구축,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문화콘텐츠산업의 수출산업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규모 영세기업이 많고 러닝 로열티, 수입배분 판권계약 등 제조업과 상이한 수출대금 결제구조를 가진 문화콘텐츠산업의 특성을 감안, 재무적 신용도보다는 상품개발 및 제작이행능력 등의 기술력 위주 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제작 결과물의 작품성과 수익성에 근거해 맞춤형 금융을 제공했다. 한류 수출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해외투자자금의 지원을 통해 한류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토종 호텔브랜드 가치 높여, 호텔프리마
호텔프리마(대표이사 이상준)는 문화경영 운영콘텐츠 개발로 호텔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산 호텔브랜드의 가치를 고취시켰다. 예술과 문화 서비스를 도입, 예술과 정신의 교감을 통한 신 휴식문화공간인 ‘뮤지엄 속의 호텔, 호텔 속의 뮤지엄’이란 새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2007년 4월 호텔프리마 뮤지엄을 개관해 여러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 호텔 곳곳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며 미술관과 박물관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문화산업 관련 법안 발의, 조윤선 국회의원
조윤선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또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문화에 대한 느낌을 녹인 책 《문화가 답이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인 2007년에도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를 출간하며,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기도 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다. 국회의원이 되고 난 후에는 한국 문화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한 ‘문화재보호법일부개정법률’ ‘국가재정법일부개정법률’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안’ 등 다수의 법안을 발의했다.
◆한국방문의해 주역,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는 ‘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역대 방문의해 사상 가장 성공적인 이벤트로 만든 주역이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10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회는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가장 큰 힘을 쏟았다. 2011년 3월 ‘환대실천 범국민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택시기사, 관광안내소, 음식점 등 관광지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관광인들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환대서비스 붐을 일으켰다. 상점 입구에 구사 가능한 언어를 표시하는 ‘언어표지’를 전국 관광사업체에 배포했고, 호스피탤리티 교육사업도 최초로 실시해 전국으로 확장시켰다.
◆사회교육운동 주축,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차광은)는 지역사회교육운동의 주축이다. 전국 32개 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지역사회마다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을 발굴하고 보급할 지도자를 양성, 학교체험학습 및 지역사회에 보급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따른 역사문화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있다. 1999년부터 시작된 학교 도서관가꾸기 운동은 책 축제, 시낭송대회, 그림책 원화전 등 책관련 행사를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전개,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책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저소득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줄탁’운동, 지역사회 작은 도서관 위탁운영, 해외 도서관에 한국책 보내주기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국가브랜드위원장상
◆해외 한류 열풍 뒷받침,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은 지구촌 곳곳의 한류 열풍을 소리 없이 뒷받침하고 있다. 파리 한류팬 ‘코리아커넥션’의 루브르박물관 앞 시위, 런던 템스페스티벌에서 펼쳐진 다이내믹한 태권도 시범, K팝 월드페스티벌 등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행사는 해외문화홍보원의 보이지 않는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문화의 창’으로서 세계인과 다양한 채널로 문화소통의 몸짓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대표 복합아트센터,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김장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합아트센터다. 1988년 개관 이래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창달과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한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CJ그룹, IBK기업은행, 신세계그룹, 롯데백화점 등 기업 후원으로 공연장 및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 장애인 등을 초대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최고 창작 뮤지컬 연출, 김효경 서울뮤지컬단장
김효경 서울뮤지컬단장은 국내 최고 창작 뮤지컬 연출가다. 40여년간 100편 이상 연출했다. 1990년에는 ‘캣츠’ 연출을 맡아 국내 처음 소개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3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방송, 연예, 뮤지컬계에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제자들의 해외연수와 유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특히 일본 극단 사계(四季)에 100여명의 제자들을 단원으로 취업시키기도 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