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용 카카오톡 정식 버전 출시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사 리서치인모션(림)은 국내 블랙베리폰 사용자들을 위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공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베타 버전에 이어 이번에 출시되는 정식 버전은 메시지 전송이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됐다.

그동안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이용해 무료 메시지를 주고받았던데 반해 블랙베리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림 관계자는 "블랙베리 사용자들도 이제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하게 모바일 채팅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블랙베리폰에는 쿼티 자판이 있어 메시지를 정확하게 타이핑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베리 사용자는 또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주소록을 그대로 카카오톡에 동기화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다.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은 지난 9월에 출시된 블랙베리 볼드 9900과 함께 기존의 블랙베리 볼드 9780, 블랙베리 볼드 9700, 블랙베리 볼드 9000, 블랙베리 토치 9800 및 블랙베리 펄 3G 등에서 지원된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 최신 버전을 탑재한 망고폰에서도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