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14일 50만 고지를 돌파했다. 이로써 국내 LTE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회사 측은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발빠르게 확대한 것이 가입자 증가에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는 군ㆍ읍ㆍ면 단위까지 확대해 최단기간 전국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비율은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55:45의 균형 있는 비율로 나타났다. 또 가입자 연령별 분포의 경우 10대 21%, 20대 22%, 30대 23%, 40대 19%로 다양한 계층이 고른 분포를 보였고, 단말기별로는 옵티머스 LTE 30만명, 갤럭시S2 HD 17만명, 갤럭시 노트 3만명이 가입했다.

특히 옵티머스 LTE와 함께 갤럭시S2 HD LTE가 본격 출시된 11월부터는 하루 가입 고객의 70%가 LTE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일 평균 1만3000명 이상이 LTE 서비스에 가입했다. 최근에는 갤럭시 노트 출시로 인해 가입자 증가세가 탄력이 붙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세계 최초로 음성과 데이터를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를 시작하고, 전체 단말 중 80%를 LTE 스마트폰으로 출시해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