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내달 SM3 전기차 정부 납품···연간 500대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부터 준중형급 전기차 'SM3 Z.E.'의 정부 납품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정부기관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500여 대다.

SM3 전기차는 지난 22일 정부의 세제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구입 시 최대 4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말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일반 고객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내달 SM3 전기차의 납품을 앞두고 서울 성동구 성수사업소에 전기차 정비 코너 1호점을 개설했다. 이 곳은 전기차 배터리 분리를 위한 특수 설비와 차량 수리에 필요한 전용 장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이달 30일부터 3주에 걸쳐 전기차 사후서비스(A/S) 담당직원과 긴급출동 요원들을 대상으로 차량 수리와 유지에 필요한 전문기술과 전기차 운영 매뉴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박수홍 르노삼성 부사장은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전기차 전용 A/S점 개설과 전문 A/S 담당직원 교육 등을 시작으로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