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신하균, 까칠남의 사랑법…女心 '흔들'
신하균과 최정원이 풋풋한 '손등 약속'으로 짜릿한 러브라인을 이어나간다.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14회에서 신하균은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최정원에게 까칠한 사랑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촬영분에서는 수술실에서 막 뛰어나온 지혜(최정원)와 강훈(신하균)의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여전히 앙숙처럼 대화를 이어가지만 마음 속에는 서로에 대한 안쓰러움과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강훈은 위독한 어머니 순임(송옥숙)을 지극히 보살펴온 지혜에게 단순한 사랑 이상의 고마운 마음이 담겨있다.

강훈은 특유의 까칠하고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이날 만큼은 지혜에게 밥 한끼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심드렁한 표정에 어색한 말투지만 지혜를 생각하는 강훈 만의 사랑법인 셈이다. 알콩달콩 달달한 분위기를 물씬 뿜어내는 두사람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할 전망이다.

제작사 측은 "오열과 분노가 쏟아졌던 연기대신 풋풋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전해지는 연기덕분에 촬영진 모두가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과하지 않은 두 사람의 싱그러운 러브라인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촬영장에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진한 러브라인은 아니지만 함께 시련을 극복해나가며 깊어지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금씩 깊어지는 두 사람의 속마음처럼 시청자들도 브레인을 향해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인'은 강훈은 위독한 어머니 순임 앞에서 김상철(정진영) 교수와 격렬한 맞대결을 펼치며 극한의 상황까지 치달은 두사람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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