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 약세 따라 반등…1155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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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1150원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0.40%) 상승한 11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연말 장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 약세와 연말 수급 상황에 따라 장중 상승 반전했다. 다만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 반등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지난 주말보다 1.9원 내린 1148.5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이내 1145.1원까지 저점을 낮췃으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저가 매수세에 114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줄여갔다.
장중 국내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고 낙폭을 늘려가자 환율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역송금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후반까지 꾸준하게 상승폭을 늘리며 1155.5원을 고점으로 확인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외환 당국의 종가 관리성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해외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었다"며 "서울 환시가 완연한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남은 긴간도 거래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금융시장의 휴장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국채시장이 주목할 만한 변수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이날에 이어 영국과 캐나다 등도 휴장에 들어가면서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대외 변수를 찾기 힘들어졌다"며 "다만 오는 28일 이탈리아 국채 발행 결과가 어떨지에 주목하며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5포인트(0.41%) 하락한 1859.57에 장을 끝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78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56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99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0.40%) 상승한 11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연말 장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 약세와 연말 수급 상황에 따라 장중 상승 반전했다. 다만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 반등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지난 주말보다 1.9원 내린 1148.5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이내 1145.1원까지 저점을 낮췃으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저가 매수세에 114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줄여갔다.
장중 국내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고 낙폭을 늘려가자 환율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역송금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후반까지 꾸준하게 상승폭을 늘리며 1155.5원을 고점으로 확인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외환 당국의 종가 관리성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해외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었다"며 "서울 환시가 완연한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남은 긴간도 거래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금융시장의 휴장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국채시장이 주목할 만한 변수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이날에 이어 영국과 캐나다 등도 휴장에 들어가면서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대외 변수를 찾기 힘들어졌다"며 "다만 오는 28일 이탈리아 국채 발행 결과가 어떨지에 주목하며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5포인트(0.41%) 하락한 1859.57에 장을 끝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78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56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99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