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 운송정보도 실시간으로 스마트하게…KGB택배 'AAA' 등급
KGB택배, 세아로지스, 한익스프레스, 대신택배, 용마로지스 등 12개 기업이 올해 ‘화물운송 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혁신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물류·운송기업을 대상으로 ‘제5차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 인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국내 물류기업의 직접운송비율, 직영차량 보유비율 등 실질적인 운송능력과 기업 내부의 운송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운송 서비스 인증 제도다. 국토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인증 심사 및 관련 업무를 맡겨 2008년부터 매년 우수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5번째를 맞아 산·학·연의 서비스 전문가와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23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진행했다. 전문심사단의 심사결과를 국토부 관계자와 외부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인증운영위원회 최종심의 단계를 거쳐 인증 기업을 최종 확정지었다.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 운송정보도 실시간으로 스마트하게…KGB택배 'AAA' 등급
총 12개 기업이 인증을 받은 가운데 KGB택배가 가장 높은 등급의 인증인 AAA를 받았다. 세아로지스, 대신택배, 용마로지스, 한익스프레스 등 4개 기업은 AA 등급을 땄다. 세창종합운수, SH로지스틱스&테크놀로지, M&M통운, 이그린하나물류, 코로넷, 퍼스트아이앤씨, 합동운수 등 7개 기업이 A등급을 받았다. KGB택배와 세아로지스는 지속적인 서비스품질 개선과 혁신활동을 인정받아 2009년 각각 AA와 A등급에서 올해 AAA와 AA등급으로 승급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총 33개사로, 국내 주요 물류 대기업과 함께 우수한 서비스품질 역량을 갖춘 중견·중소 물류기업들이 본 제도를 통해 발굴되고 있다. 국내 화물운송기업들의 객관적인 운송능력과 서비스 수준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함으로써 화주 등 소비자가 운송업체 선정 시에 합리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상렬 국토부 물류산업과 과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주요 물류 대기업과 함께 대기업 못지 않은 서비스품질 역량을 갖춘 중견·중소 물류기업들이 본 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는 것은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 인증제의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화주 등 소비자가 운송업체 선정 시 합리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화물운송시장 내의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시장기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성민/윤정현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