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돌풍에 생산량 2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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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는 27일 경기도 이천 공장의 봉지면 생산라인 2개를 증설해 5개 라인에서 하루 100만개 이상의 봉지 꼬꼬면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꼬꼬면의 하루 생산량은 증설 전의 두 배로 늘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천 공장의 용기면 생산 라인 2기를 신축 중인 전남 나주 공장으로 옮기는 대신 그 자리에 봉지면 라인 2기를 추가로 세운다.
내년 3~4월 완공을 앞둔 나주 공장에선 용기면 라인 3개와 봉지면 라인 1개가 가동된다. 나주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야쿠르트의 봉지면 생산 라인은 총 8개로 늘어난다. 내년 상반기 봉지면 라인에서 꼬꼬면을 총력 생산하면 월 5200만개, 하루 170여만개를 제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라면과 음료 브랜드인 ‘팔도’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기로 한 이달 중순께 봉지면 라인을 5개로 늘리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라면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경쟁사의 견제를 의식해 양산체제 구축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맨 이경규가 예능프로그램의 라면 경연대회에서 개발해 돌풍을 일으킨 꼬꼬면은 8월 출시 이후 8000만개 이상 팔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꼬꼬면 요리왕 경연대회’, ‘꼬꼬면 장학재단’ 등을 통해 꼬꼬면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