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커피’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마트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가 한 달여만에 판매를 재개한다.

이마트는 오는 29일 브라질 세라도 지역의 커피농장에서 항공을 통해 38t 물량의 생두를 직소싱하고 커피전문기업인 자뎅이 로스팅한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를 다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상시 원두커피를 판매하기 위하여 총 57t의 생두 추가 수입분 중 이번에 항공으로 38t을, 내달에 선박으로 18t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또한 1~2인 가정에서 기존의 1kg 원두커피가 다소 용량이 많다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받아 2월께 용량을 500g으로 줄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용량을 다양화 하는 동시에 패키지도 개선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중 콜롬비아 원두커피, 하반기에 아프리카 원두커피를 개발한다고 이마트측은 밝혔다.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는 지난 11월 출시 당시 하루 생산량인 1600봉이 매일 매진되며 2주만에 준비한 물량 1만6000봉이 모두 완판됐다. 이러한 판매호조로 당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전체 원두커피 매출의 33%를 기록했다.

최성재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부사장은 "가격 거품을 걷어낸 저렴한 가격으로 이마트 원두커피가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원두커피를 다양하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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