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드릴쉽 인도 지연…과도한 우려 금물-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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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7일 조선업종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쉽 인도 지연으로 업종내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2008년 6월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드릴쉽 1척(6억7000만달러)의 인도가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지난 9일에도 2008년 6월 수주한 VLCC 2척과 벌크선 2척(5893억원)에 대해 선주 측의 계약불이행으로 계약이 취소된 바 있다.
유재훈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조선소에 발주된 드릴쉽은 총 26기로 이 중 4~5척만이 용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향후 국제유가의 급격한 하락 등이 발생할 경우 추가 드릴쉽 인도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쉽 인도 지연이 선박금융시장 악화와 해운선사들의 유동성 위험으로 인한 것인 만큼 드릴쉽 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다만 유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드릴쉽 일일 운임료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쉽 인도지연은 특정 선사의 자금 상황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앞으로 드릴쉽 대량 인도지연 사태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2008년 6월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드릴쉽 1척(6억7000만달러)의 인도가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지난 9일에도 2008년 6월 수주한 VLCC 2척과 벌크선 2척(5893억원)에 대해 선주 측의 계약불이행으로 계약이 취소된 바 있다.
유재훈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조선소에 발주된 드릴쉽은 총 26기로 이 중 4~5척만이 용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향후 국제유가의 급격한 하락 등이 발생할 경우 추가 드릴쉽 인도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쉽 인도 지연이 선박금융시장 악화와 해운선사들의 유동성 위험으로 인한 것인 만큼 드릴쉽 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다만 유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드릴쉽 일일 운임료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쉽 인도지연은 특정 선사의 자금 상황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앞으로 드릴쉽 대량 인도지연 사태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