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7일 케이비티에 대해 전자주민증 도입과 관련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시영 연구원은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주민등록증 위·변조를 막고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전자 주민등록증을 도입하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주민등록법 개정안'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된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를 거치면 2013년부터 시행된다"고 전했다.

케이비티는 보안제품 관련 국제 공동평가기준인 CC(Common Criteria)인증을 취득했고, 국내 최초로 해외 전자주민증 사업 수행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전자 주민등록증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케이비티의 투자포인트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동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 스마트카드 교체 수요 등으로 인해 해외 매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에서는 NFC용 USIM 칩 신규 수요와 더불어 2013년부터 진행될 전자 주민등록증 수주 기대감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