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대우건설, 19개 단지 '최다'…현대산업개발도 12개 단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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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부동산 기상도 - 2012년 민간 아파트 11만2285가구 공급
호반건설, 공격적 택지 확보…7개 단지 4247가구 공급
대부분 내년 2월 분양 확정…민간 물량 더 늘어날 수도
호반건설, 공격적 택지 확보…7개 단지 4247가구 공급
대부분 내년 2월 분양 확정…민간 물량 더 늘어날 수도
내년 민간 건설업체들이 전국에 공급할 공동주택 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 주택 분양시장의 침체 속에 민간업체들의 보유 사업장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내년 분양 가능한 택지개발지구 주택용지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택전문업체 중 20여곳이 워크아웃(재무구조개선)이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상태여서 아파트 공급 환경이 여의치 않다. 2008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발목 잡혀 주택 사업을 원활하게 펼치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하지만 민간업체들이 시장 상황을 보고 추가 공급에 나설 수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350여개 민간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잠정 공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169개 단지, 11만2285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초 집계했던 공급계획(17만1488가구)보다 34.5%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올해(1만5570가구)보다 25.6% 줄어든 1만1578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1만351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4만4478가구 공급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도 전반적으로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 공급 예정물량은 올해보다 24.0% 줄어든 2만389가구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방 중소도시들도 24.8% 줄어 2만2326가구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부동산114도 내년 분양 예정 물량을 17만2000여가구로 예상했다. 올해 분양한 26만3000여가구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건설사(닥터아파트 기준) 중에서는 대우건설이 19개 단지(컨소시엄 제외), 1만1481여가구를 공급한다. 올해에 이어 단일 건설사로는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이 12개 단지 1만227가구를, 롯데건설이 13개 단지에서 7649가구를 각각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를 GS건설(15개 단지, 7398가구)과 SK건설(5개 단지, 6805가구) 등이 이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공격적으로 택지를 확보한 호반건설도 7개 단지, 4247가구의 ‘호반 베르디움’을 공급하고 신흥주택업체인 이지건설도 내년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아산테크노밸리 등에서 3000가구 이상의 ‘이지더원’을 쏟아낼 계획이다.
다수의 업체들은 내년 2월께 주택 분양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등 탄력적인 분양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350여개 민간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잠정 공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169개 단지, 11만2285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초 집계했던 공급계획(17만1488가구)보다 34.5%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올해(1만5570가구)보다 25.6% 줄어든 1만1578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1만351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4만4478가구 공급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도 전반적으로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 공급 예정물량은 올해보다 24.0% 줄어든 2만389가구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방 중소도시들도 24.8% 줄어 2만2326가구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부동산114도 내년 분양 예정 물량을 17만2000여가구로 예상했다. 올해 분양한 26만3000여가구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건설사(닥터아파트 기준) 중에서는 대우건설이 19개 단지(컨소시엄 제외), 1만1481여가구를 공급한다. 올해에 이어 단일 건설사로는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이 12개 단지 1만227가구를, 롯데건설이 13개 단지에서 7649가구를 각각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를 GS건설(15개 단지, 7398가구)과 SK건설(5개 단지, 6805가구) 등이 이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공격적으로 택지를 확보한 호반건설도 7개 단지, 4247가구의 ‘호반 베르디움’을 공급하고 신흥주택업체인 이지건설도 내년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아산테크노밸리 등에서 3000가구 이상의 ‘이지더원’을 쏟아낼 계획이다.
다수의 업체들은 내년 2월께 주택 분양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등 탄력적인 분양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