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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상사 (대표 강영진)는 꾸준한 친환경 소재 개발과 함께 최고의 품질 제품 생산으로 요즘 승승장구하고 있는 섬유제조 업체다. 올해 설립 21주년을 맞는 이 회사는 창립 당시 6명의 인원으로 시작했던 조그만 봉제공장에 불과했으나, 설립 20년 만에 연 매출 287억원을 달성했다. 해피상사는 전 베비라의 대표였던 임용빈 씨를 모델로 삼아 창업했으며 이후 임용빈 대표가 베비라 이후 창업한 해피랜드의 납품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그 물량만으로는 공장을 유지할 수 없어 옛 베비라의 동료들이 재취업한 곳을 찾아 납품을 받았고 이후 고품질의 상품을 꾸준하게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얻게 돼 지금에 이르게 됐다.

특히 이번 패션소재 상품화 지원 사업을 통해 완제품 소재 및 의류 완제품을 바이어에게 직접 브리핑했으며, 해피상사의 디자인 경쟁력과 상품화 역량이 직접적인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피상사의 강점은 뛰어난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한다는 것. 이는 기술로써도 인증된 바 있다. 2008년에는 국제 유기농 섬유 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서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경영에 있어서도 강 대표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2002년 제39회 무역의 날에 대통령상을 받았고, 2009년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도 선정됐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업적을 쌓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해피상사는 1998년 일본으로 수출 길을 열고 1994년부터 해외시장 개척단을 준비,2년의 노력 끝에 거래선을 확보했지만, 2002년부터 환율이 1000원대에 머물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대부분의 거래선을 중국에 뺏기게 됐다. 이후 2008년 베트남 행을 결심하고 투자를 확대, 공장을 설립하고 코스트코와 계약을 체결했다. 강영진 대표는 “안주하면 어려움을 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 많은 것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 패션소재 상품화 지원사업 수혜기업

2011년 컨소시엄으로 시행된 지식경제부 섬유생활산업 활성화기반마련사업의 ‘패션소재 상품화 지원’사업은 소재업체와 어패럴업체 간의 파트너십 구축과 맞춤형 패션컨설팅 지원을 통해 국내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동반 상승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 지원 사업입니다. 패션소재 개발에 관심 있는 소재업체와 어패럴 업체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한국니트산업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