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다. 여성들은 화려한 옷과 화장품으로, 남성들 또한 세련된 자동차와 시계로 자신을 어필한다. 위그코리아(대표 서성인·사진 www.wigkorea.co.kr)는 이런 인간의 심리를 간파한 기업으로 독특한 소재를 개발해 패션은 물론 인테리어, 패키지 분야까지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위그 코리아의 대표 상품은 루비올레(Luvviole)다. 이 제품은 보는 각도와 불빛, 외부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컬러로 바뀌는 칼라 반사 필름으로 주간, 야간에 시각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업들의 강력한 마케팅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폴리에틸렌(PE) 재질로 제작돼 부식이 없으며 전도가 되지 않는 비금속이기 때문에 열에 안정적이고 수축성도 낮다.

특히 위그코리아는 라벨, 자수사, 파이핑, 시퀸스,단추,원단,파우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조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POP, 디스플레이나 실내외 인테리어 및 패키징용 장식물까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을 구현하고 있다. 실제로 루비올레는 현재 샤넬, 코치, 구찌, 꼼데각숑, 갠조 등 명품 브랜드와 LG생활건강,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하이 원리조트, 강원랜드, 롯데호텔 등에 인테리어용으로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디올, YG 엔터테이먼트와의 패키징, 그리고 국내 가전, 자동차 내외장 분야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위그코리아는 지식경제부 주관 하에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패션소재 상품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자인 경쟁력과 상품화 역량의 극대화뿐 아니라 직접적인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위그코리아는 이미 프랑스 PV Show등 전 세계에서 연 20회 이상의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신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인 모션을 취하고 있는 만큼 루비올레와 같은 독창적인 소재를 만들어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제품의 컨셉트, 디자인 등 문화적 가치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성인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를 사전에 분석해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선행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기초 기술과 응용 기술을 유기적으로 배합해 창조된 다양한 신제품으로 작지만 강한 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 패션소재 상품화 지원사업 수혜기업

2011년 컨소시엄으로 시행된 지식경제부 섬유생활산업 활성화기반마련사업의 ‘패션소재 상품화 지원’사업은 소재업체와 어패럴업체 간의 파트너십 구축과 맞춤형 패션컨설팅 지원을 통해 국내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동반 상승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 지원 사업입니다. 패션소재 개발에 관심 있는 소재업체와 어패럴 업체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한국니트산업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