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우리 직원의 평균 나이는 27세입니다. 어리지만은 않습니다. 패션,잡화,스포츠,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우리 직원들은 그들만의 젊은 감성과 감각으로 트렌드를 예측하며 자신의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나는 그저 직원들의 강점을 강화기키고 그들이 더나은 방향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조언만 해주는 교장 선생님일 뿐입니다.”

스마트한 시대의 스마트한 고객들과 다양한 유통채널의 확장으로 고객들의 쇼핑문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에너지 넘치는 젊은 감각으로 깐깐한 소비자의 선택을 만족시키는 기업이 있다. (주)윙스풋코리아(대표 김영천 www.wingsfootkorea.co.kr)가 그 주인공.

34년동안 스포츠 신발과 의류 분야에 몸담아 온 윙스풋코리아 김영천 대표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계약하기를 희망했던 세계적인 멀티 스포츠 유통브랜드인 ‘Foot Locker’ (풋락커)를 계약하므로써 업계에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지금은 보편화되어있는 슈즈멀티샵에 비즈니스에 대해 한국내 시장의 확장가능성과 믿음으로 진행한 일이었다.

2007년이후 한국내 멀티샵시장은 급성장하기 시작했으면 지금은 유통대기업들의 새로은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1970년대말 국제상사의 뉴욕·보스턴 지사에서 근무했을 당시부터 스포츠신발과 인연을 맺고 미국 현지에서 멀티샵 체인점을 시작했다. 트렌드를 꿰뚫는 안목으로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도 곧 9개의 직영점과 40개의 프랜차이즈로 키워냈으며 몇 년전 국내자회사가 모기업을 인수함으로 화제가 되었던 글로벌 스포츠 “F” 브랜드의 제품의 개발과 생산,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F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조기 정착시키기도 한 인물이다.

2007년부터 미국에서 30년이상의 슈즈업계에 공헌한 업적으로 글로벌 브랜드인 폴로, 게스, 리바이스,세바고, 베어파우 등 미국의 유명브랜드 슈즈독점 공급 라이센스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 공식적인 유통을 시작해 더욱 다양한 브랜드 포토폴리오를 구성하게 되었으며 향후 전문적인 브랜드 라이센싱 전문 회사로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당시 대규모 외국자본의 멀티샵들의 공격적인 확장과 군소 멀티샵의 난립으로 정통 오리지널 슈즈 멀티샵의 이미지를 포지셔닝과 대형 슈즈 멀티샵이 새로운 유통의 대안으로 시장내에서 정착시키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국내 시장의 특이사항을 미국 본사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으로 글로벌기준과 로컬의 특이점을 포함한 글로컬한 스포츠유통으로 만드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또한 멀티샵의 필수요소인 경쟁력있는 Private Brand 독점권이나 라이센스 취득으로 단순히 해당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로 들여오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소비자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한 후 디자인및 직생산제품들을 국내화 시킴으로써 국내소비자의 차별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7년 2만족으로 시작되었던 베어파우 브랜드인 올해 40만족 이상이 유통되고 있으며 폴로역시 단 3년만에 6~70만족이상의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고객만족과 일반 유사품에 대한 노력으로 FW시즌의 히트 브랜드인 베어파우는 한국형 스펙개발및 무엇보다도 질낮은 유사상품과 병행상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형 박스디자인 개발및 정품인증카드 제작등 무차별적인 모방 제품 때문에 신뢰를 갖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미국과 다른 환경임을 감안해 부츠의 가죽 질을 다르게 하는 등의 자체 디자인 개발로 모든원부자재의 품질을 높였으며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100평 이상의 대형매장에서는 미국식 유통의 개념을 도입해 이월상품존을 따로 구성해 소비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카라, 민효린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모델을 앞세워 공격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윙스풋코리아는 2012년까지 한국내 풋락커 33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 2013년 말부터 중국 해외 사업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풋락커 이외에도 PB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된 Y-CONCEPTS, 홀세일, 온라인, 백화점사업부등 다양한 유통채널의 포토폴리오로 다수의 글로벌 신발 브랜드를 여러 유통채널에서 고객들과 접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 쏟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Love Campaign’이라는 이름으로 10대 미혼모들을 위한 바자회를 열어 수익의 일부분을 적립해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으며 지속적으로 홀트아동복지회 기부및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사회 공헌기관과의 기부활동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기존의 신발 유통 체인과는 차별화되는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직원개개인의 “창의력과 열정을 동력 삼는 투명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