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기, 급락…LED 지분 헐값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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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급락하고 있다. 삼성LED 지분을 삼성전자에 헐값에 넘겼다는 분석이다.
27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4200원(4.85%) 내린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사회를 갖고 삼성LED와의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기로부터 삼성LED 지분50%를 넘겨받고 283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 26만9867주를 삼성전기에 넘길 예정이다.
삼성전기 입장에서는 삼성LED의 지분을 지나치게 헐값으로 삼성전자에 넘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준으로 삼성LED의 연결자산총액은 1조6000억원이고 회계법인이 평가한 삼성LED의 순자산가액은 5514억원인데 처분대가는 2830억원에 그쳐 지분 50% 감안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에 그쳤다"며 "회계법인과 삼성LED측에서 추정한 삼성LED의 내년 추정이익이 1829억원임을 감안할 때 주가이익비율(PER)은 3.0배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LED업체의 올해와 내년 PBR이 각각 1.6배와 1.4배이고 내년 PER이 18.7배임을 감안할 때 너무 헐값으로 평가됐다"라며 "시장에서 예상한 5000억원 수준과는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7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4200원(4.85%) 내린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사회를 갖고 삼성LED와의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기로부터 삼성LED 지분50%를 넘겨받고 283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 26만9867주를 삼성전기에 넘길 예정이다.
삼성전기 입장에서는 삼성LED의 지분을 지나치게 헐값으로 삼성전자에 넘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준으로 삼성LED의 연결자산총액은 1조6000억원이고 회계법인이 평가한 삼성LED의 순자산가액은 5514억원인데 처분대가는 2830억원에 그쳐 지분 50% 감안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에 그쳤다"며 "회계법인과 삼성LED측에서 추정한 삼성LED의 내년 추정이익이 1829억원임을 감안할 때 주가이익비율(PER)은 3.0배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LED업체의 올해와 내년 PBR이 각각 1.6배와 1.4배이고 내년 PER이 18.7배임을 감안할 때 너무 헐값으로 평가됐다"라며 "시장에서 예상한 5000억원 수준과는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