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수급주체간 매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12%) 오른 1858.89를 기록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선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억원, 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36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3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대 오르고 있는 종이목재를 비롯해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 보험, 금융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통신, 의약품, 전기가스, 건설, 유통 등 일부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아차가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LG화학 등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개 등 29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71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3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