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보험 등 7개 기관 2700억원 규모
-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 및 장기안정적 수익 추구

KB자산운용은 교보생명보험 등 기관투자자들과 'KB RPS Focus펀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7개 기관이 2700억원을 투자하고 KB자산운용이 운용하게 될 'KB RPS Focus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 중에서 RPS제도하의 태양광발전사업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앞으로 풍력발전 등 태양광발전부문 이외의 사업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는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 펀드는 존속 기간이 20년에 달하는 장기투자 펀드로 KB자산운용은 현재 4~5개의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화석에너지의 고갈 및 환경문제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사업 및 다양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의 운용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