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과 새해의 사이에서 새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해돋이 여행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출 명소, 일몰 명소 등 해돋이를 최대한 낭만적인 곳을 찾아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숙소는 있으면 편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많은 여행객이 모이기 때문이다.

해돋이 명소로 손에 꼽히는 장소는 제주 성산일출봉, 지리산천왕봉, 포항 호미곶, 정동진 등이 가장 많이 꼽힌다. 그러나 그만큼 교통체증이 심하고, 물가가 뻥튀기되기 다반사. 일반적인 해돋이 명소를 대신 색다른 장소를 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길’이 주는 명상과 의미

삼천포-창선대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도로와 예술, 사진 분야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3개월간의 인터넷 공모를 통해 온 전국의 길 중 대상을 차지한 길이다. 매년 신년 해오름잔치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다리의 향연’이라 불리는 ‘창선-삼천포 대교’는 경남 사천시 대방동부터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4km의 연륙교로 총 5개의 다리가 제각기 다른 공법으로 시공돼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국내최초의 해상복합교량이다.

각기 다른 자태와 각기 다른 불빛을 자아내는 길고 긴 다리는 마치 영화 속 다음 장면을 이어주는 전환점처럼 금년을 보내고 내년을 맞이하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돼준다.

◆ 남해한려해상공원의 아라(바다)가 선사하는 휴식

창선ㆍ삼천포대교는 남해한려해상공원의 명물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보물섬 남해의 자랑인 금산 보리암, 이순신 전몰지, 독일마을, 물건방조어부림, 해오름 예술촌, 나비 모양을 본뜬 거대한 조형물과 전시실이 있는 나비공원, 냉천 갯벌체험학습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 펜션 선택 일출 조망권 중요

남해에서 해돋이 여행으로 숙소를 구할 거라면 일출 조망권을 고려해야 한다. 그중 남해 풀빌라형 스파펜션 ‘아라클럽’은 미국FDA가 선정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 내 최고의 청정지역에 속해 있다. 전 객실 일출 조망권에 들어있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도 일출을 바라볼 수 있으며 ‘일출 때에 나오는 여명의 에너지는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상서로운 위치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 새 생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기(氣)철학자가 전한 바 있다.

남해 스파펜션 아라클럽 펜션지기(‘천하부부의 여행 그리고 삶‘블로그 운영)는 “오지를 비롯해 세계 100개국을 돌아다닌 여행가 마인드를 가진 펜션인 만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새해 조식은 떡국을 제공하고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는, 자연의 교향곡 같은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베큐를 즐길 수도 있다.” 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