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TV 신제품에 '넷캐스트' 새 버전 탑재
LG전자는 내년 1분기 출시할 스마트TV 신제품부터 업그레이드 버전의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를 탑재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넷캐스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선보일 평판TV제품 60% 이상에 이를 탑재할 예정"이라며 "새 버전의 넷캐스트는 내달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12'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새로운 넷캐스트는 스마트TV메인 화면 사용이 보다 쉬워졌고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법도 편해졌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내려받는 애플리케이션 '3D존'은 더 풍부해진 '3D 월드'로 개편된다.

스마트TV에 있는 콘텐츠를 검색 기록 등으로 한 번에 찾는 통합검색 기능도 추가된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경우 기존 커뮤니케이션 기능 외에 콘텐츠의 '공감' '공유'가 더해진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TV 사업 주도권 강화를 위해 독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 외에도 콘텐츠 및 서비스 확대, 사용자환경 혁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사용자환경 혁신을 위해 매직모션 리모컨 기능을 강화하는 등 스마트TV 활용도와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

이에 따라 매직모션 리모컨에 '음성인식' '휠'(Wheel), '매직 제스처' 등 3가지 기능이 더해졌다. 특히 음성으로도 문자 입력이 가능해 인터넷 검색 시 자판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