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 지역내 자회사 설립을 위해 중국공장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내 자회사 설립이 구체적으로 실행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공장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닉은 중국 진출을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국내 제 2공장 증설 물량을 중국내 홈쇼핑 채널을 통해 수출하는 방법과 중국 공장설립으로 중국내수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부분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유현오 제닉 대표와 임원진이 지난 11월 중국 현지에 방문해 시장 조사 및 성장성에 대해 재확인하고, 그 첫 단계로 중국공장 임차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권역 마스크팩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중 13억 중국시장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 화장품의 선호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고, 특히 중국내 화장품 소비 품목 중 마스크팩의 선호도가 최상위권에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제닉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국내에서의 성공신화를 해외진출로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닉은 일명 '하유미팩'으로 알려진 '셀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제조·판매 기업으로 지난 8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마스크팩 점유율 1위 기업으로 2005년에 세계최초로 특허등록된 '온도감응형 하이드로겔' 특허를 이용해 국내 홈쇼핑을 통해 빅히트를 기록했다. 또 한류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