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확대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 개인별 맞춤수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성인 남성들의 관심을 끄는 남성확대 수술로는 대체진피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널리 알려져있다. 대체진피 남성확대 수술은 기존 자가진피 남성확대수술의 흉터문제를 보완, 자신의 살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알로덤이나 슈어덤, 라이오플란트를 사용하는 시술이다.
◆대체진피의 종류·특징
알로덤은 제품의 원재 채취부터 가공, 제품화까지 미국에서 공정이 이루어진 제품이다. 처음에는 화상 환자에게 피부이식용으로 사용되다가 이후 조작이 간편하고 삽입한 뒤 빠른 속도로 모세혈관이 생성되면서 거부반응과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알레르기, 이물반응, 밀려나오는 현상, 이동 등의 부작용이 없어 현재 비뇨기과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라이오플란트는 무세포 이종 콜라겐 구조물이다. 전 세계에서 신체조직 재생물질로 사용하고 있는 안전성이 뛰어난 물질로 미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승인한 제품이다.
슈어덤은 세포성 면역반응의 항원 대상인 표피층과 진피 내 세포들을 제거한 후 동결건조로 진피층의 3차원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제품이다. 면역학적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섬유 아세포의 유입, 신경, 혈관 재생성에 필요한 골격을 마련해 자연스럽고 안전한 확대효과를 볼 수 있다.
라이오플란트는 소의 심막에서 추출, 혈액·지방·효소 등과 같은 비콜라겐물질을 제거해 독일의 B-braun사에서 제조한 대체진피 제품이다.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고 무세포 이종 콜라겐 구조물이라고 불린다. 다른 대체진피 제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두께가 얇아 여러장을 겹쳐 이식해야 만족스러운 남성확대 효과를 가져온다.
◆‘대체진피’ 남성확대수술이 대세
정연환 연세플러스비뇨기과 원장은 “대체진피를 이용한 남성확대수술은 수술에 사용되는 재료가 다양하기 때문에 수술방법도 다르고 처치나 회복시간도 다르며 수술 후의 확대효과·모양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수술을 받아야 하는 목적, 본인의 체형,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의 여부, 연령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재료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수술방법을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남성확대 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 확대가 되었는지, 자연스러운지, 그 효과는 얼마나 지속성이 있는지 등”이라며 “수술을 원하는 남성은 일단 최대한의 크기로 확대를 원하는데, 본인의 신체상태를 배제한 무리한 확대는 자연스러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남성확대는 본인의 취향과 신체상태 등을 고려한 최적의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부작용 없고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한국시간 12일 오후 1시1분 발효됐다. 트럼프 집권 2기 관세로 한국 기업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 첫 사례다.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에 따라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한국 시간 12일 오후 1시1분)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 약 1500억달러(218조원) 상당이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예상했다.집권 1기 때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알루미늄 관세율도 25%로 올리는 한편 관세 적용 대상을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253개 파생제품으로까지 확대했다.또 그동안 각국과의 합의에 따라 적용해온 예외와 관세 면제는 원칙상 전부 없앴다.다만 볼트, 너트, 스프링 등 166개 파생상품은 곧바로 25% 관세가 적용됐고, 범퍼, 차체,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과 가전 부품, 항공기 부품 등 87개 파생상품은 미국 상무부의 추가 공고가 있을 때까지 관세 적용이 유예된다.이에 따라 한국이 2018년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철강에 적용받던 기존 면세 쿼터(연간 263만t)는 폐기됐다.전 세계를 상대로 25%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은 주요 수출 경쟁국과의 대미 수출 경쟁에서 더 불리해지는 것은 아니며, 일각에선 수출 물량 상한이 없어지면서 한국 철강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나온다.그러나 관세 장벽으로 인해 US스틸 등 미국업체 제품들의 가격 경쟁
홈플러스 카드대금채권을 유동화한 전자단기사채(ABSTB·이하 '유동화 전단채')를 샀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해달라고 촉구했다.'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2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화 전단채는 홈플러스 물품구입을 위해 우리에게 팔았던 상거래채권"이라고 주장했다.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는 홈플러스가 구매전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함으로써 카드사가 갖게 된 카드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이다.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 특수목적법인(SPC)은 카드대금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수령할 권리를 기초로 유동화 전단채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카드사는 홈플러스가 내야 할 카드대금을 일찍 수령할 수 있다.유동화 전단채는 홈플러스 신용위험에 연동돼 신용등급은 낮지만 그만큼 고금리(연 6∼7%)를 제공하는 만기 3개월 상품이다. 현재 미상환 잔액은 4019억원이며, 업계에서는 3000억원가량이 리테일(소매) 채권으로 판매됐다고 추정한다.비대위는 "홈플러스는 MBK 소유 국내 대형할인매장인데 이렇게 큰 대기업이 하루아침에 회생신청을 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홈플러스의 고의성 부도행각"이라고 주장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국과 베트남 국세청장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양국 간 세정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4차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에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제3위 교역국이다. 최근엔 다국적 기업의 핵심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도 늘고 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17만8000명,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22만8000명으로 양국은 사회·문화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이번 회의는 2003년부터 이어진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의 일환으로, 양국 간 세정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 국세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정 선진화 △ 베트남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 △ 한국·베트남 국세청 상호 협정서(MOU) 갱신을 통한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강민수 국세청장은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에게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무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납세자에게 이중과세가 발생하면 과세당국간 협의를 통해 해소하는 '상호합의 절차' 활성화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정례적인 국세청장 회의와 실무자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해 조세행정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