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 여행객 국내소비 3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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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여행객들의 국내소비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3조4000억원이다. 실질증가율로 따지면 전분기보다 37.4% 급등한 수치다.
이에 따른 GDP 기여도는 전분기 0%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내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원화 약세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3분기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38.0%, 일본인은 22.1% 늘어났다. 4분기(10~11월)에도 중국인은 39.8%, 일본인은 16.5%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한은은 중국인의 소득 향상에 따른 해외 여행 급증 현상에 대해 주목했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기준 4382달러지만 선전, 광저우, 쑤저우, 우시, 포산, 상하이, 다롄, 베이징 등 대도시 주민은 해외여행 확산의 분기점인 1만달러를 넘는다.
세계은행도 중국 대도시 주민의 구매력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평가한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의 외국여행 지출액은 세계 3위인 549억달러로 우리나라 연간 GDP의 5.4%에 달한다"며 "중국경제 성장과 더불어 외국여행 지출도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체 중국인 여행객 중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3%에 불과하기 때문에 관광·음식·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 유치 노력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한은은 조언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3조4000억원이다. 실질증가율로 따지면 전분기보다 37.4% 급등한 수치다.
이에 따른 GDP 기여도는 전분기 0%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내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원화 약세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3분기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38.0%, 일본인은 22.1% 늘어났다. 4분기(10~11월)에도 중국인은 39.8%, 일본인은 16.5%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한은은 중국인의 소득 향상에 따른 해외 여행 급증 현상에 대해 주목했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기준 4382달러지만 선전, 광저우, 쑤저우, 우시, 포산, 상하이, 다롄, 베이징 등 대도시 주민은 해외여행 확산의 분기점인 1만달러를 넘는다.
세계은행도 중국 대도시 주민의 구매력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평가한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의 외국여행 지출액은 세계 3위인 549억달러로 우리나라 연간 GDP의 5.4%에 달한다"며 "중국경제 성장과 더불어 외국여행 지출도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체 중국인 여행객 중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3%에 불과하기 때문에 관광·음식·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 유치 노력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한은은 조언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