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 약세 영향 이틀째 상승…1158.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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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국내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0.33%) 상승한 1158.8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과 같은 1155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151.5원과 1157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 30분께 국내 증시가 여러 루머에 휘둘리며 2% 이상 급락하자 서울 환시 역시 1160원 부근으로 급등했다. 이날 증시에는 북한 관련 우려 증폭설, 증권사 주문 실수설 등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160원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고점 매도를 노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상승폭을 줄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수급이 얇아진 가운데 장중 퍼진 루머들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며 "다만 국제 외환시장의 거래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의미있는 움직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폐장일까지 2거래일을 남긴 상황에서 환율은 제한적인 연말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충격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은 1160원대 상향 진입을 시도하다가 1150원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8포인트(0.79%) 하락한 1842.02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89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8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74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92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0.33%) 상승한 1158.8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과 같은 1155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151.5원과 1157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 30분께 국내 증시가 여러 루머에 휘둘리며 2% 이상 급락하자 서울 환시 역시 1160원 부근으로 급등했다. 이날 증시에는 북한 관련 우려 증폭설, 증권사 주문 실수설 등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160원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고점 매도를 노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상승폭을 줄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수급이 얇아진 가운데 장중 퍼진 루머들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며 "다만 국제 외환시장의 거래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의미있는 움직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폐장일까지 2거래일을 남긴 상황에서 환율은 제한적인 연말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충격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은 1160원대 상향 진입을 시도하다가 1150원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8포인트(0.79%) 하락한 1842.02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89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8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74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92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