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도 헬스장처럼…월 회원제 CC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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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선수 라이언 무어, 美 워싱턴주서 새 비즈니스
미국 PGA투어 현역 선수인 라이언 무어(29·미국)가 새로운 개념의 회원제 골프장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무어와 그의 가족 및 친구, 캐디 등 13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RMG 골프코스매니저먼트사는 미 워싱턴주 북서부 퓨젓사운드 일대의 3개 골프장을 내년 1월1일부터 월 입회금을 받는 조건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3곳은 포드 오처드에 있는 ‘맥코믹 우즈’와 스파나웨이의 ‘클래식CC’, 레이크우드의 ‘오크브룩스GC’. 오크브룩스는 RMG가 지분을 인수했고 두 곳은 운영 계약을 맺었다.
회원은 3단계로 분류된다. 3개 골프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월 패키지는 179달러, 한 개 골프장은 월 99달러, 늦은 오후에만 이용하는 ‘트와일라잇’은 월 49달러로 책정했다. 계약 단위는 최소한 1년이다. 회원이 되면 예약시 우선권을 주고 가족 회원 할인과 무료 연습장 이용 등의 특전을 부여한다.
클래식CC의 소유자인 무어의 부친 마이크는 RMG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그는 “골퍼들이 감소하면서 회원제 골프장의 75%가 적자를 보고 있고 지방자치단체 운영 골프장은 헐값에 팔리고 있다. 우리의 운영 방식이 골프장 운영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투어 선수 가운데 대표적 비즈니스맨인 무어는 지난 9월 월 입회금으로 운영하는 골프장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는 “좋은 영화의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처럼 생각을 멈출 수 없었고 마음 속에서 커져 나갔다”고 얘기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골프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나 지나치게 비싼 그린피로 인해 골프장 이용객은 줄어드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국내 골프장들도 부담이 덜한 입회금 형태 등 다양한 종류의 회원권을 고려해볼 만하다.
미 플로리다주의 경우 비시즌에 지역 골프장들끼리 제휴해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500달러짜리 패키지를 구입하면 지역 내 50개 골프장을 비수기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무어와 그의 가족 및 친구, 캐디 등 13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RMG 골프코스매니저먼트사는 미 워싱턴주 북서부 퓨젓사운드 일대의 3개 골프장을 내년 1월1일부터 월 입회금을 받는 조건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3곳은 포드 오처드에 있는 ‘맥코믹 우즈’와 스파나웨이의 ‘클래식CC’, 레이크우드의 ‘오크브룩스GC’. 오크브룩스는 RMG가 지분을 인수했고 두 곳은 운영 계약을 맺었다.
회원은 3단계로 분류된다. 3개 골프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월 패키지는 179달러, 한 개 골프장은 월 99달러, 늦은 오후에만 이용하는 ‘트와일라잇’은 월 49달러로 책정했다. 계약 단위는 최소한 1년이다. 회원이 되면 예약시 우선권을 주고 가족 회원 할인과 무료 연습장 이용 등의 특전을 부여한다.
클래식CC의 소유자인 무어의 부친 마이크는 RMG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그는 “골퍼들이 감소하면서 회원제 골프장의 75%가 적자를 보고 있고 지방자치단체 운영 골프장은 헐값에 팔리고 있다. 우리의 운영 방식이 골프장 운영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투어 선수 가운데 대표적 비즈니스맨인 무어는 지난 9월 월 입회금으로 운영하는 골프장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는 “좋은 영화의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처럼 생각을 멈출 수 없었고 마음 속에서 커져 나갔다”고 얘기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골프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나 지나치게 비싼 그린피로 인해 골프장 이용객은 줄어드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국내 골프장들도 부담이 덜한 입회금 형태 등 다양한 종류의 회원권을 고려해볼 만하다.
미 플로리다주의 경우 비시즌에 지역 골프장들끼리 제휴해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500달러짜리 패키지를 구입하면 지역 내 50개 골프장을 비수기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