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4월 강원 원주혁신도시 B-3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1110가구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LH가 원주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전용 74㎡ 80가구, 84㎡ 1030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10~20층 아파트 16개 동이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등에게 50% 이상을 특별공급하고, 나머지는 원주시민 등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2013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강원 원주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는 총 13필지로, 6필지는 LH가 아파트를 직접 공급하고 나머지 7필지는 민간에서 분양한다.

LH는 B-3블록 분양 계약 추이를 지켜본 뒤 나머지 공공분양아파트(B-5블록 424가구, B-1블록 855가구)에 대한 공급을 탄력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기봉 LH 강원혁신도시사업단장은 “특별공급 물량 우선 배정으로 일반공급가구 수가 많지 않고 분양가도 주변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