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7% "노사관계 작년보다 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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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302社 조사
국내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총선과 대선이 예정된 올해 노사 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일 발표한 ‘2012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회원기업 302개의 인사노무담당 임원 56.5%가 ‘올해 노사 관계가 지난해보다 불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소 불안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49.9%였고 9.6%는 불안정성이 훨씬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정치권의 친노동계 행보 증가’를 꼽은 응답자가 26.1%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3.9%는 노동계의 정치세력화와 정치활동 증가를 지목했다. 비정규직·사내하도급 문제의 부각(12.8%)이나 경제 위기에 따른 고용문제(9.4%)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있었다.
분야별로는 사내하도급과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영역에서 노사 관계가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응답(40.6%)이 가장 많았고 금속(21.5%), 전 분야(15.3%) 순이었다.
총선과 대선 정국도 노사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76.7%가 부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일 발표한 ‘2012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회원기업 302개의 인사노무담당 임원 56.5%가 ‘올해 노사 관계가 지난해보다 불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소 불안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49.9%였고 9.6%는 불안정성이 훨씬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정치권의 친노동계 행보 증가’를 꼽은 응답자가 26.1%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3.9%는 노동계의 정치세력화와 정치활동 증가를 지목했다. 비정규직·사내하도급 문제의 부각(12.8%)이나 경제 위기에 따른 고용문제(9.4%)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있었다.
분야별로는 사내하도급과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영역에서 노사 관계가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응답(40.6%)이 가장 많았고 금속(21.5%), 전 분야(15.3%) 순이었다.
총선과 대선 정국도 노사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76.7%가 부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