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아이디스에 대해 올 4분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록호 연구원은 "4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9% 증가한 349억원,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해 각각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지역 매출이 3분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북미지역 해외 거래선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면서 향후에도 추가 거래선을 통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연간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올해 연간 매출은 1184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각각 창사 이래 최고치가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산했다.

아이디스는 1997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디지털 영상장치 및 보안 감시 생산 업체다. 국내 DVR 업계에서의 점유율은 45~50% 정도로 추정된다. DVR은 CCTV로부터 들어오는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 처리해 하드디스크나 광자기 디스크 등에 압축, 저장하는 CCTV 영상감시및 저장시스템으로 기존 아날로그와 달리 비디오 테이프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거나 장기 보관하는 등의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 않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