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따뜻하고 세련되게…아웃도어 '연말 대상'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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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아웃도어
올해 노스페이스는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오롱스포츠도 5000억원을 넘어섰다. 주요 브랜드의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올해 4조원대로 올라섰다.
몇 년 전 아웃도어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초기엔 얇은 바람막이 재킷이 주력 제품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한겨울에 입는 다운재킷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꼽는 올해 히트상품을 소개한다.
◆노스페이스 ‘눕시 다운재킷’ ‘눕시 부티’
눕시 다운재킷은 1997년 노스페이스가 처음 선보인 뒤 매년 10만장 이상씩 꾸준히 팔리는 대표 제품이다. 이 상품은 700필파워(FP·다운 복원력)의 거위털로 만들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블랙 색상뿐만 아니라 옐로 네이비 레드 등 원색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품 질에 비해 가격이(25만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고품질의 헝가리산 구스다운으로 만든 뒤 거위털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가공처리(다운프루프)했다.
노스페이스의 눕시 부티도 눕시 재킷의 인기를 이어가는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2009년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지난해 소비자 호응도가 높게 나오자 올해 디자인 수를 2배 이상 늘렸다.
발목까지 따뜻하게 감싸면서도 가볍기 때문에 실용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바닥에 아이스피크를 달았기 때문에 겨울 산행을 할 때나 빙판길을 걸을 때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가격은 10만원 선이다.
◆코오롱스포츠 ‘헤리티지 재킷’
코오롱스포츠는 19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가셔브롬 재킷’을 재해석해 내놓은 ‘헤리티지 재킷’을 대표 상품으로 꼽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에 처음 나왔다. 폭우 속에서도 방수 기능을 유지한다는 점과 내마모성이 높은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고 감각적인 배색을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팔꿈치 어깨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스트레치 소재로 만들었고 안감엔 메쉬 소재를 덧대 땀 배출이 용이하게 했다. 후드는 뗐다 붙일 수 있고 그린과 레드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2000~2500장씩만 한정 생산하는데 지난해엔 완판됐고 올해도 일부 매장에서 일부 색상은 품절된 상태다. 가격은 55만원.
◆아이더 ‘울란 다운’ · 라푸마 ‘성동다운’
아이더의 ‘울란 다운재킷’과 라푸마의 ‘성동 다운재킷’도 올해 주목받았다. 탤런트 이민호와 가수 윤아가 모델을 맡은 울란 윈드스토퍼 다운재킷은 올해 판매율 90%대에 이를 정도로 많이 팔렸다.
이 제품은 방풍·투습력이 뛰어난 윈드스토퍼 소재로 만들어 보온성을 높였다. 몸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몸의 열과 땀을 밖으로 배출해 쾌적감을 더해준다.
최고급 구스다운을 넣어 보온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남성용은 블랙 레드 블루 옐로 4가지 색상, 여성용은 블랙 오렌지 마젠타 3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가격은 39만원.
LG패션이 판매하는 라푸마 성동 다운재킷은 고산원정 등반을 위해 만든 프로페셔널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몸에 밀착되면서 바람을 완전히 차단해준다.
전문 산악인에게 어울리는 제품으로, 최근엔 디자인을 보고 평상시 입을 방한복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성용은 72만원, 여성용은 65만원이다.
아이더 관계자는 “이민호와 윤아의 광고를 본 고객들이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울란 다운재킷을 많이 찾는다”며 “허리선을 살린 여성용 ‘티모르 롱 슬림다운 재킷’도 최근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몇 년 전 아웃도어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초기엔 얇은 바람막이 재킷이 주력 제품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한겨울에 입는 다운재킷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꼽는 올해 히트상품을 소개한다.
◆노스페이스 ‘눕시 다운재킷’ ‘눕시 부티’
눕시 다운재킷은 1997년 노스페이스가 처음 선보인 뒤 매년 10만장 이상씩 꾸준히 팔리는 대표 제품이다. 이 상품은 700필파워(FP·다운 복원력)의 거위털로 만들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블랙 색상뿐만 아니라 옐로 네이비 레드 등 원색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품 질에 비해 가격이(25만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고품질의 헝가리산 구스다운으로 만든 뒤 거위털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가공처리(다운프루프)했다.
노스페이스의 눕시 부티도 눕시 재킷의 인기를 이어가는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2009년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지난해 소비자 호응도가 높게 나오자 올해 디자인 수를 2배 이상 늘렸다.
발목까지 따뜻하게 감싸면서도 가볍기 때문에 실용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바닥에 아이스피크를 달았기 때문에 겨울 산행을 할 때나 빙판길을 걸을 때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가격은 10만원 선이다.
◆코오롱스포츠 ‘헤리티지 재킷’
코오롱스포츠는 19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가셔브롬 재킷’을 재해석해 내놓은 ‘헤리티지 재킷’을 대표 상품으로 꼽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에 처음 나왔다. 폭우 속에서도 방수 기능을 유지한다는 점과 내마모성이 높은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고 감각적인 배색을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팔꿈치 어깨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스트레치 소재로 만들었고 안감엔 메쉬 소재를 덧대 땀 배출이 용이하게 했다. 후드는 뗐다 붙일 수 있고 그린과 레드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2000~2500장씩만 한정 생산하는데 지난해엔 완판됐고 올해도 일부 매장에서 일부 색상은 품절된 상태다. 가격은 55만원.
◆아이더 ‘울란 다운’ · 라푸마 ‘성동다운’
아이더의 ‘울란 다운재킷’과 라푸마의 ‘성동 다운재킷’도 올해 주목받았다. 탤런트 이민호와 가수 윤아가 모델을 맡은 울란 윈드스토퍼 다운재킷은 올해 판매율 90%대에 이를 정도로 많이 팔렸다.
이 제품은 방풍·투습력이 뛰어난 윈드스토퍼 소재로 만들어 보온성을 높였다. 몸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몸의 열과 땀을 밖으로 배출해 쾌적감을 더해준다.
최고급 구스다운을 넣어 보온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남성용은 블랙 레드 블루 옐로 4가지 색상, 여성용은 블랙 오렌지 마젠타 3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가격은 39만원.
LG패션이 판매하는 라푸마 성동 다운재킷은 고산원정 등반을 위해 만든 프로페셔널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몸에 밀착되면서 바람을 완전히 차단해준다.
전문 산악인에게 어울리는 제품으로, 최근엔 디자인을 보고 평상시 입을 방한복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성용은 72만원, 여성용은 65만원이다.
아이더 관계자는 “이민호와 윤아의 광고를 본 고객들이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울란 다운재킷을 많이 찾는다”며 “허리선을 살린 여성용 ‘티모르 롱 슬림다운 재킷’도 최근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